구준엽 아내 서희원, 日 여행 중 급성폐렴으로 별세... 향년4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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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 급성폐렴 별세_참씨블로그

 

구준엽 아내 서희원 일본 여행중 급성폐렴으로 별세...

90년대 인기있었던 댄스그룹 ‘클론’ 출신의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유명 배우 서희원(쉬시위안/ 徐熙媛)이 급성폐렴으로 사망했다고 3일 대만중앙통신(CNA)등의 현지 매체에 보도되었다.

3일 대만중앙통신(CNA)사에 따르면 서희원의 여동생은 에이전트를 통해 "우리 가족 모두 여행으로 일본에 왔는데, 내 가장 소중하고 다정한 언니 쉬시위안이 인플루엔자에 따른 독감과 폐렴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생에서 그의 여동생으로 살며 서로를 돌보고 함께한 것에 감사하다”며 “나는 영원히 그에게 감사하고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쉬시위안은  대만판 드라마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을 맡아 명성을 얻은 배우다. 한국에서는 국내 방송 드라마 여주인공 이름을 따서 ‘대만 금잔디’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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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과 서희원 =쉬시위안 인스타그램


쉬시위안은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汪小菲)와 결혼해 딸(10)과 아들(8)을 낳았으나 2021년 이혼했으며 2022년 구준엽과 재혼해 한국과 대만 연예계에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대만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던 구준엽이 클론으로 활동한 1990년대 후반 쉬시위안과 1년간 교제하였다가 헤어졌다. 엇갈린 사랑으로 가슴아픈 러브스토리가 있었지만 그녀가 이혼한 직후 저장된 번호로 다시 연락을 하여 재회하게 되었다.

 

 구준엽은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어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며 "늦은 결혼이니만큼, 여러분들의 응원과 축복 부탁드린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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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행사에 참여한 구준엽 서희원 부부= 구준엽 인스타그램

구준엽은 서희원과 결혼 기념으로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처럼 문신을 새겼으며, '정착지'라는 의미로 대만 위·경도, 서희원 별자리와 이름도 문신으로 새긴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이후 두 사람은 양국의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3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나갔다.

 

5일 전에는 대만에서 열린 한 모임에 부부 동반으로 참석하는 등 다정하고 건강한 일상을 공개해 훈훈함을 안겼지만 결혼 3주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 갑작스러운 이별을 하게 되어 안타까움을 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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