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출신 전직 씨름선수 황대웅 추락사
추락사 전직 씨름선수는 황대웅…현역 시절 강호동 라이벌 1990년대 초반 국내 씨름판에서 천하장사와 백두장사를 달성하고 불곰이라고 불리던 전직 씨름선수 황대웅(57)씨가 병원에서 추락하여 숨졌다. 황씨는 뇌경색으로 투병중이였으며 인천 계양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투병중이였다. 경찰에 따르면 황 씨는 4일 오후 3시께 이 병원 11층 옥상에서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1층 바닥으로 추락했다. 함께 있던 간병인이 난간에 매달린 황씨를 발견, 구조를 시도했지만 추락을 막지 못했다. 황씨는 추락 직후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그는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황씨는 민속씨름계 '2세대' 선수 출신으로 1988년 7월 백두장사(여천대회)에 오르며 프로 무대에 등장했다. 1991년에는 두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