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학폭 의혹에 "사실무근, 제보자와 일면식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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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 학폭 의혹에 "사실무근, 제보자와 일면식도 없다"

 

지난 1일 JTBC 에서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사건반장’에서 고등학교 재학시절인 2004년 8월 배우 A씨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제보자 B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진 해당 여배우는  최근 인기를 얻고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신들린 악역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배우 송하윤으로 밝혀졌다.

 

송하윤 측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트먼트에서는  학폭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네티즌 A씨는 6년전인 2018년 6월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송하윤 관련 글을 올렸다. tvN 예능프로그램 ‘풀 뜯어 먹는 소리’에 출연한 송하윤의 영상을 첨부한 게시물이었다.

 

해당 게시글에 네티즌 B씨는 “친구 한 명 왕따시키고 때려서 강제 전학 갔다”라고 하며 “생긴 것과 다르게 강단 있는 친구”라는 댓글을 달아 많은 네티즌들에게 추천을 받았다.

B씨의 댓글은 송하윤의 학폭 의혹이 제기된 후 돌연 삭제됐지만 해당 게시글에 댓글을 캡처한 사진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원본 게시물에는 B씨의 댓글에  A씨의 ‘답글’만 남아 있는 상태다. A씨는 B씨에게 “학창시절에는 철이 안 들었을 수도”라며 “그래도 이젠 착할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지난 1일 방영된 JTBC  ‘사건반장’에서 송씨가 고등학교 재학시절인 2004년 8월 배우 A씨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제보자 B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같은 학교 선배였던 여배우 ‘S씨’에게 불려 나가 약 1시간30분 동안 따귀를 맞았다고 전했다. C씨는 “어떤 이유에서 맞았는지 모른다”라고 하며 “1시간30분 동안 맞은 것만 기억한다”고 말했다.

JTBC 사건반장  통화내용 캡쳐



남성인 C씨가 맞고만 있었던 이유는 당시 S씨의 남자친구가 소위 ‘일진’으로 불리는 무서운 선배였을 뿐만 아니라 자신과도 친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C씨에 따르면 S씨는 이후 다른 학폭 사건에 연루돼 강제 전학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C씨와 S씨의 전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한 남성의 통화 녹취가 공개됐다. 이 남성은 “너를 비롯해 걔에게 피해를 본 사람이 명백히 있어 보인다”면서 “그래서 네가 이렇게 진행하려고 마음먹은 것에 뭐라고 말을 못한다”고 했다. 제보자인 C씨는 자신 말고 피해자가 더 존재하며, 증거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건반장은 C씨의 주장을 전하며 배우의 이름을 ‘S씨’로 익명 처리했지만 자료 화면에 얼굴만 가려진 송하윤의 SNS사진이 실려 네티즌들의 추적으로 의혹이 확산됐다.

 

결국 송하윤 측이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서며, 사건반장에서 지목한 S씨가 송하윤인 것으로 드러났다.

 

C씨가 소속사로부터 받은 메세지 캡쳐 = JTBC사건반장

 

배우 송하윤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트먼트는 1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보도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C씨)와 통화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메신저를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했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고, 이에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제보자 측 주장에 대해 배우(본인)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면서 “현재 제보자 측의 일방적 주장으로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성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소속사의 이 같은 당부에도 네티즌은 송하윤의 학창시절과 관련한 과거 게시물을 찾아내 공유하고 있다. 특히 2021년 2월 한 네티즌이 송하윤의 졸업사진과 함께 “학창시절 날라다녔다. 부천대장”이라고 쓴 게시물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송하윤과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게시글도 추가로 올라오고 있다. “송하윤이 반포고에서 구정고(현 압구정고)로 전학간 이유만 알면 된다” 라며 “동창들은 터질 게 터졌다는 분위기” 등의 내용의 게시글이다.

송하윤은 1986년생으로 본명은 김미선이다. 애초 ‘김별’로 데뷔했으나 2012년 SBS 드라마 ‘유령’에 출연할 당시 ‘송하윤’으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2016년 한 인터뷰에서 “데뷔 당시에는 ‘김별’이 통통 튀는 이미지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배우가 되기에는 아기 같은 이름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부천 중동이 고향인 송하윤은 신도초와 부명중을 나왔으며, 중원고와 반포고를 거쳐 압구정고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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