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빈대 루머 확산...쿠팡 측 "허위사실 강경대응"

728x90

쿠팡본사=뉴스1

 

 

 

쿠팡 빈대 루머 확산.... 쿠팡 "허위사실 유포 강경대응"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쿠팡 프레시백에서 빈대가 나왔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서울을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빈대'가 출몰하면서 공포감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들이 인터넷과 SNS을 중심으로 퍼져 빈대에 대한 불필요한 공포심이 조성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X(트위터)에서 퍼진 최초 가짜뉴스 게시글=출처 X(트위터) 캡쳐

가짜뉴스를 퍼뜨린 최초 글 작성자는 "쿠팡 고양의 프레시백에서 빈대가 나왔다고 한다. 당분간 쿠팡 이용 못 할 듯"이라고 적었다. 또 다른 작성자는 "쿠팡 용인·창원·고양 물류창고에서 빈대가 발견됐다는 글이 올라온다"라고 하면서  "특히 프레시백을 통해 옮겨지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가짜뉴스 작성자는 자신이 쿠팡 물류센터에 일일 알바를 하러 갔다고 밝히며 "쿠팡 물류센터에 갔는데 빈대가 있어 도망나왔다"고 게시글을 작성했다.


해당 게시글들에 댓글과 리트윗을 한 사람들은 "무서워서 주문을 모두 취소했다", "옆집에도 택배 상자가 몇 개씩 쌓여있는데 불안하다", "어제 택배 주문했는데 어떻게 할지 고민이다" 등의 댓글이 달리고 SNS상에서 2만번 이상 공유되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으로 논란이 일자 해당 지자체의 보건소들이 해당 업체의 물류창고를 대상으로 진상 파악을 위한 현장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를 마친 창원시 진해 보건소는 "관내 쿠팡 물류센터에선 휴게시설 등 내부 시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빈대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또한 용인시와 고양시 보건소 등도 관내 쿠팡 물류센터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쿠팡 측은 "전문 업체에서 모든 물류 사업장을 정기 소독하는 등 철저히 관리하고 있고, 현재까지 관련 해충이 발견된 사례는 없다" 라고 하며 "최초 유포자와 유언비어를 퍼 나른 이들 모두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쿠팡에 이어 지하철과 KTX에도 빈대출몰 가짜뉴스 루머 확산

한 네티즌이 잡은 빈대 라고 밝힌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트렌치코트에서 빈대를 발견했다'라는 글이 올라와 큰 화제가 있었다.


글 작성자는 "수원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KTX로 환승해 지하철을 탔다" 라며 "옷을 벗어 책상 위에 뒀는데 벌레 한 마리가 트렌치코트에 있길래 휴지로 잡았다. 이게 요새 말 나오는 빈대인가"라며 사진 한 장과 게시글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죽은 빈대를 잡아 피가 뭍은 휴지가 찍혔다. 하지만 이 작성자는 어디서 빈대가 붙어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SNS와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에 피해를 본 것은 애꿎은 서울교통공사이다. 해당 게시글이 온라인상에서 퍼져나가자 서울교통공사 측에 빈대 관련 문의 전화가 빗발친 것이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빈대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오후 광주교통공사는 동구 용산차량기지에서 선제적인 방역활동으로 고열 스팀과 진공 청소기 등을 사용해 살균과 살충 작업을 벌이고 있다. = 뉴스1



서울교통공사는 빈대 창궐 이후 계속해서 관련 주시를 하고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도시철도,코레일등의 모든 민,국영철도회사가 서울지역 빈대 발생 이후 서울및 수도권 지하철 1~9호선과 부산,대구,광주 지하철등 전국의 모든 대중교통에서  꾸준히 방역을 진행 중이며, 전문 방역업체 진단을 통해 빈대가 출몰되지 않았다고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철도관련 관계자는 "해당 지하철은 서울이 아니라 타지역 지하철이다. 앞으로도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분별한 가짜뉴스 확산 주의 및 전문가들 소견

 

빈대확산으로 모든 국민들이 두려움에 떨고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은 예의주시 하고있다. 전문가들은 "공공시설에서 확산할 수 있을만큼 각 지자체 보건소와 정부에서 방역을 철저히 하고있으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없다"고 밝혔다.

 

엄훈식 한국방역협회 선임연구원은 "밤에 침대에 누워 자는 사람의 피를 빨아 먹이로 삼는 빈대의 특성상 택배 물류센터는 빈대가 번식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확률적으로 희박한 택배를 통한 빈대 유입 가능성을 걱정하기보다는 차라리 바깥에서 옷을 한번 털고 들어오는 게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규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교수는 “빈대는 국내에서 2006년부터 꾸준히 발견됐는데, 엔데믹 이후 여행이 늘면서 빈대 공포심이 커진 것 같다”라고 하며 “대중교통으로 빈대가 옮을 가능성은 희박한 등 최근 상황은 크게 염려할 정도는 아니므로 평상시처럼 위생을 유지하며 뜬소문에 의존하지 말고 빈대가 발견되면 바로 방역 당국에 신고해 박멸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시 또한 빈대 발생 신고센터(TEL 120번)를 운영하여 빈대확산을 방지하겠다는 의지가 돋보였다. 빈대 발견 신고 즉시 지자체 또는 보건소에서 현장에 출동하여 빈대 출현을 확인한 뒤 소독 여부를 확인한다.

 

 

 

 

 

빈대 관련 대응방법 및 증상


빈대 관련 대응법

○빈대에 물릴 경우

-현재까지 질병을 매개한 기록은 없음

-가려움증이 심해 2차 피부감염 유발

-드물게 아나필락시스가 일어나 고열과 염증 반응 일으킴-빈대에 물리면 물과 비누로 씻은 후 병원에서 증상에
따른 처방과 치료


○빈대를 방제하려면

-다가구 주택과 숙박업소 등은 오염 장소를 중심으로 동시 방제-스팀 고열을 이용해빈대 서식장소에 분사

-진공청소기로 침대, 매트리스, 소파 등 청소. 청소기 흡입물은 봉투에 밀봉해 폐기

-오염된 옷과 커튼, 침대커버 등은 건조기에서 50~60도로 30분간 소독-스팀청소, 청소기, 건조기 등 물리적 방제, 살충제 등 화학적 방제 병행이 효과적

<자료: 질병관리청>

 

빈대와 증상=인천시

 

빈대에 관련된 증상

 

빈대는 감염병을 옮기지는 않는다. 하지만, 가려움증을 유발해 긁게된다면 2차로 피부감염을 발생시킨다.

여러 곳을 물렸을 경우 드물게 아나필락시스가 일어나서 고열과 염증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모기와 같이 주로 야행성이므로 야간에 출몰하여 잠을 방해한다.


팔, 다리 같은 노출 부위 2~3곳에 연달아 일렬이나 원형으로 자국이 생기면 빈대가 문 것이다. 또한 빈대의 배설물은 적갈색이나 흑색으로 잉크얼룩처럼 보이는것이 특징이다.

 

빈대 자체를 눈으로 볼 수도 있다. 빛을 싫어하는 특징으로 캄캄한 방에 조용히 들어가 갑자기 핸드폰 플래쉬나 손전등으로 비추면 어두운 구석이나 틈으로 숨으려고 움직이는 빈대를 찾을 수 있다.

 

 

빈대가 출몰시 대처방법

 

빈대가 출몰시 즉시 모든 의류와 카페트, 침구류를 모두 고온의로 세탁, 건조 해야한다. 빈대는 5~60도 이상의 고열에 노출시 알과 성체, 유충 모두 박멸이 가능하다.

 

또한 시중에 유통중인 살충제와 빈대제거제는 효과가 없으므로 고열 스팀 청소기나 스팀 다리미 등을 이용하여 고열로 박멸하는것이 중요하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겉옷을 터는것도 중요하다. 혹시모를 빈대가 외투에 붙어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빈대가 출몰시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번) 또는 지자체 보건소로 신고하여야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