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현장 경찰에게 저위험 권총 지급
"최근 '묻지마 범죄'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찰 조직을 철저하게 치안 중심으로 구조 개편하고 예산 배정도 조정하겠다" 라고하며 "모든 현장 경찰에게 저위험 권총을 보급하고 101개 기동대에 흉기 대응 장비를 신규 지급하겠습니다."
오늘 29일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모든 현장 경찰에게 저위험 권총을 지급하기로 공언했습니다.
최근 묻지마 범죄에 따라 공권력강화와 범죄자들을 저위력 무기로 범인에게 치명상을 입히지 않고 신속히 제압할수있는 강력한 수단이 필요했다.
경찰에게 부족한 제압무기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촌지구대를 방문해 권총1자루를 3~4명이 돌아쓰는 경찰에게 1인 1총기를 경찰에게 지급 확대한다고 공언한 바가있다.
“3년 안으로 지구대·파출소 경찰관 5만명가량이 1인 1총기(저위험 권총 2만 9000정가량, 기존 권총 2만 2000정가량)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그 후엔 형사 등 다른 경찰관들에게도 총기 보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5700정을 지구대·파출소 경찰관들에게 살상력을 크게 낮춘 저위험 권총(9㎜ 리볼버)이 보급된다. 이를위해 내년도 예산에 86억원이 책정되었다.
저위험 권총이란?
기존 경찰의 38구경 리볼버 권총은 사람의 몸을 관통할 수 있는 정도의 위력(360~380J)을 지녀 주요 장기나 대동맥이 있는 곳에 맞으면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반면 '저위험 권총'은 플라스틱 재질의 저위험탄을 쏠 수 있으며, 그 위력은 38구경 리볼버 대비 10% 수준인 38J이다. 살 속에 5~10㎝ 깊이로 박힐 정도의 위력이긴 하지만 뼈를 부러뜨리기는 힘든 수준이다. 다만 주요 장기에 적중할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경찰은 지난해 말 방산업체와 함께 저위험 권총을 개발했다. 살상력은 낮추고 범인을 강력히 제압할수있는 권총이 필요했었다.
플라스틱 탄두를 사용하는 저위험탄을 사용하여 살상력을 기존 경찰 주력 총기인 ‘38구경 리볼버’에 비해 10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38구경 리볼버를 성인 남성의 허벅지에 쐈을 때는 관통 깊이가 48㎝에 이르지만, 저위험 권총의 경우엔 6㎝만 뚫고 들어가는 데 그친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저위험 권총은 무게도 515g으로 기존의 38구경 리볼버 무게인 680g보다 20~ 30%가량 가볍다. 또한 사격할 때 반동이 적어 조준 정확성도 뛰어날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범인 제압 과정에서 살상 등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만큼, 현장 경찰관의 적극성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리고 손잡이의 센서를 통해
발사 시간, 각도, 탄종등을 계산하여 자동기록이 되어 안전하게 사용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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